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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투어 패키지] 다낭여행 1일차 - 오행산 동굴, 호이안 바구니배, 씨클로, 떤끼 고택, 콩카페, 올드타운 야시장

by 산뜻한하루 2023. 7. 30.

베트남 다낭 패키지 1일차의 활기찬 아침이 밝았지만 기분이 좋지 않았어요.

 

다낭에 도착한 전날부터 kkday로 구매한 유심을 갈아 끼웠는데 좀 문제가 있었어요. 서비스없음으로 표시되고 유심 연결이 도무지 되질 않아서 고객센터의 문의하니 사업자가 회선 재정비를 해주느라 잠시 지연됐다고 하더군요. 흠...... 10시간이 넘도록 연결이 안되었는데 황당하기 그지없어요. 만약 패키지가 아닌 자유여행이었다면 어쩌려고 그러는지^^;

 

여튼 무사히 유심이 연결이 되었고 본격적으로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첫날은 오전에 자유시간이 주어져서 그랩을 타고 롯데마트를 다녀왔어요. 고마트(구 빅씨마트)와 롯데마트 중 고민했는데 그냥 익숙한 롯데마트를 다녀왔고 물건이 다양하고 많아서 쇼핑하기에 너무 좋았습니다. 커피, 과자, 라면, 젤리, 간장 등 유명한 쇼핑리스트는 다 있어요. 

 

 

[1일차 여행일정]

점심 → 오행산(동굴투어) →  호이안 바구니배(선택 관광) →  도자기마을 →  목선(투본강 관광) → 씨클로(선택관광) →  떤끼의 집 →  광조회관 →  콩카페 →  저녁식사 → 야시장투어 →  숙소    

 

 

11시에 저희가 묵는 스테이 호텔 로비에서 모여 조식을 먹었던 곳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베트남 현지식인데 직원이 라이스페이퍼에 여러가지 음식을 싸먹는 방법을 알려주셨어요. 저는 베트남 음식을 참 좋아해서 한 달에 한 번은 꼭 월남쌈을 먹으러 가는 편인데요. 여행 하면서 새롭게 알게된 게 있는데 저는 한국화된 베트남 음식을 더 좋아하더라구요.ㅎㅎ 맛있긴 하지만 제 입맛에는 좀 슴슴했어요~ 

 

식사가 끝나고 관광버스를 타고 오행산으로 이동했어요. 

 

 

▼스테이 호텔에 대한 정보는 아래 링크를 클릭하세요!

 

[모두투어 패키지] 베트남 다낭 스테이 호텔(Stay Hotel), 조식, 다낭 날씨

엄마와 베트남 다낭 패키지 여행을 다녀왔어요. 스테이 호텔(Stay Hotel)은 끄트머리 쪽에 위치한 4성급 호텔입니다. 콩카페 1호점과 한시장이 가까워서 걸어가면 30분 그랩을 타면 5분만에 갈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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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행산 동굴 입구입니다. 사람들이 많아요. 산 전체가 대리석으로 이루어져 있고 동굴과 사당이 있습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산으로 올라가는 코스와 동굴로 들어가는 코스로 나뉘어요. 날씨가 하도 더워서 동굴로 들어간다니 참 좋았는데 시원하진 않아요ㅠㅠ

 

 

실제로 보면 사진보터 훨씬 웅장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베트남의 주 종교는 불교와 천주교라는데 어딜가도 불상이나 사원은 쉽게 볼 수 있어요.

 

저희집도 불교 집안이라 다르지만 익숙한 풍경이에요. 엄마가 불전함에 천원을 넣고 향을 태워 기도를 드리길래 무슨 기도 했냐니까 비밀이래요ㅋㅋ 무슨 기도를 드렸는지 모르지만 꼭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동굴에는 지옥길과 천국길이 있습니다. 두 길 모두 체험해도 좋고 한 길만 가 보아도 좋습니다.

 

천국길은 좀 위험하다길래 지옥길부터 갔는데 계단이 좀 가파라요. 하지만 큰 무리 없이 돌고 나왔고 이정도면 천국도 가볼만 한데 싶어서 올라갔다가 도중에 내려왔어요.  

 

천국길은 좀 많이많이 가파르고 위험합니다. 여차하면 굴러떨어질 것 같아서 무섭더라구요. 저보다는 엄마가 혹시나 다치실까봐 도중에 내려왔답니다. 지옥은 가기 쉬워도 천국은 가기 어렵네요^^ 하하 

 

 

호이안 배구니배를 탔어요.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클럽처럼 음악을 크게 틀어주며 맞이해주네요. 그냥 베트남의 잔잔한 전통 음악을 틀어주면 안됐으려나...ㅎㅎ 

 

유튜브에서 많이 보았던 배인데 직접 탄다니 설레더라구요. 뱃사공이 배를 빙글빙글 돌린다길래 엄마와 저는 멀미가 심한편이라 가이드에게 배를 돌리지 않게 해달라고 부탁했어요. 친절하게도 가이드가 뱃사공에서 배 빙빙 돌리지 말라고 통역해준답니다.  

 

 

소리 크게 틀어보시면 뱃사공들이 앗싸 가오리~~ 아싸라비아~~ 이러면서 노를 저어요ㅋㅋㅋㅋ

 

 

더운데 괜찮을까 싶었는데 이렇게 우산 쥐어주고 안전을 위해 구명조끼도 입습니다. 덕분에 덜 뜨거웠어요. 

 

 

뱃사공이 열심히 노를 저어 이동합니다. 이 순간이 참 평화로웠어요. 양옆으로 커다란 야자수가 있고 어딜 찍어도 여기가 베트남이구나 싶어서 즐거웠어요. 엄마도 매우 만족해 하셨습니다.

 

 

평화로움도 잠시 갑자기 뱃사공이 노래와 춤을 춥니다ㅋㅋㅋㅋ 노래가 끝나면 저분한테 팁 1달러 또는 천원을 줘야해요. 필수는 아닌 것 같지만 더운날 관광객을 위해 고생하는 것 같아 천원을 주었습니다.

 

베트남은 한국 관광객수가 전체 2위라고 해요. 1위는 두말할 것도 없이 중국인이구요ㅎㅎ 그래서 그런지 어딜가도 한국 노래를 틀어줘요. 한국 노래는 좀 지긋지긋한데 베트남 음악을 틀어줬으면 좋겠어요ㅜㅜ

 

 

저희를 위해 노를 저어준 뱃사공에게 엄마가 통크게 팁 2천원을 드렸어요. 바구니배 재밌으니 다낭 여행 가시는 분들 꼭 체험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도자기 마을까지는 카트를 타고 이동합니다. 날이 하도 더워 도자기 마을을 빠르게 지나갔기 때문에 별로 구경한건 없어요. 조금 아쉽네요ㅠㅠ 

 

 

목선을 타고 투본강을 가로질러 이동했어요. 그다지 재밌지는 않았고 강바람을 쐬는 정도에요.

 

 

가이드님이 도자기마을에서 파는 동물피리를 선물로 주셨어요. 너무 귀여워요! 입을 대고 불면 정말 소리가 납니다.

 

 

엄마와 다정하게 한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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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도착하기 전까지 씨클로가 뭔지 몰랐는데 타는 거더라구요. 사실 검색을 전혀 안해봐가지구 갈 때마다 신선했어요. 햇빛이 뜨거운데 괜찮을까 싶었지만 위에 지붕을 내려줘서 덜 뜨거웠어요.

 

 

제가 선두로 출발했는데 앞이 탁트여서 너무 좋았어요. 호이안 도시를 한바퀴 돌았는데 상점과 집들이 너무 예뻐요. 마치 애니메니션에 나오는 장면 같고 몽환적이기까지 해요. 호이안 가신다면 씨클로도 한번 타보시길 바랍니다.

 

 

떤끼의 집(고택) 후문이에요. 18세기 저택의 모습을 잘 보존했고 베트남 문화재청 1급이라고합니다. 후손이 아직도 현 고택에 살고 있습니다. 

 

 

떤끼 고택의 주인은 중국계 상인인데 사업이 번창하여 엄청난 부자가 되었다고합니다. 그래서 떤끼의 집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은 사진처럼 명함을 걸어 놓고 가요. 명함을 걸어두면 돈을 많이 번다는 속설이 있습니다. 떤끼 고댁을 방문하시는 분들 명함 하나쯤은 챙겨가세요! 

 

 

가이드님에게 침향목에 대한 얘기를 많이 해주셨는데요. 베트남에서는 침향을 나라에서 관리를 할 만큼 귀한 약재라고 합니다. 그래서 엄청 비싼데 사진에 보이는 저 침향이 6500만원입니다. 정말 억소리가 절로 나네요.  

 

 

광고회관입니다. 매우 중국풍 느낌이 나는 곳인데 광둥성 상인을 위해 지어진 건축물이라고 하며 중국 상인과 항해사들의 쉼터였다고 합니다.  

 

역시 중국인을 위한 건축물 답게 매우 회려합니다. 

 

 

더위를 식힐겸 가이드님이 콩카페에서 코코넛커피를 사주셨답니다. 베트남에서 코코넛커피 한번 맛보고 싶었는데 정말 행복했어요^^ 호이안 콩카페는 정말 사람이 바글바글한데 그나마 저희는 사람이 많이 없는 시간대에 갔어요.

 

 

베트남 가면 1일 1코코넛커피 하라고 하던데 이유가 있어요. 정말정말 맛있습니다. 강추해요. 한국에서 파는 것보다 더 맛있어요. 카페인이 많지 않아서 카페인 못 먹는 사람이 마셔도 부담이 덜 하다고 해요. 

 

 

저녁은 현지식으로 먹었어요.

 

 

마지막 일정은 호이안 올드타운 야시장 구경입니다. 자유롭게 구경할 수 있도록 몇시까지 어느 장소에서 모이기로 했어요. 

참고로 야시장에서 파는 음식은 되도록 먹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해요. 위생이 별로 좋지 않다고 합니다.  저는 툭하면 장염에 걸리는 터라 구경만 열심히 했어요.

 

 

 

구경거리가 참 많은데 덥고 사람이 점점 많아져서 정신이 없어요.

 

 

야시장을 걷다가 휴식할 겸 발마사지를 받았는데 전혀 안 시원합니다^^;; 저를 담당하는 마사지사가 10대처럼 보이는 어린 여자애 였는데 옆 직원이랑 수다 떠느라 마사지를 하는둥 마는둥 아주 대충하더라구요. 뭐라고 할까 하다가 참았어요. 가이드도 야시장에서 발마시는 별로 추천하지 않더라구요.

 

 

날이 저물어가니 사람이 정말정말 많아졌어요. 사람 많은 곳에 가면 기가 빨려서 정신 못차리는데 영혼이 날아갈 것 같더라구요ㅋㅋ  

 

 

가이드님이 등 띄우기 체험 하게 해주셔서 정신없는 통에 등을 띄우고 버스 타러 갔어요. 엄마와 저 둘 다 완전 넋이 나갔습니다ㅋㅋㅋ 사진에 얼굴이 가려져 있는데 완전 쩔어 있어요.

 

호이안 가실분들 저녁에 가는 건 비추합니다. 사람이 덜 붐비는 시간대에 가세요. 베트남 시간으로 오후 1~3시 사이에 가시길 추천합니다.

 

 

버스 안에서 나눠 준 망고를 먹고 1일차 하루를 마무리 했습니다. 하루 종일 놀고 에어컨 빵빵한 호텔에서 휴식하니까 너무 시원해요. 매일 이렇게 살고 싶어요ㅎㅎ  

 

 

 

▼다낭여행 2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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