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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투어 패키지] 베트남 다낭 스테이 호텔(Stay Hotel), 조식, 다낭 날씨

by 산뜻한하루 2023. 7. 29.

엄마와 베트남 다낭 패키지 여행을 다녀왔어요. 스테이 호텔(Stay Hotel)은 끄트머리 쪽에 위치한 4성급 호텔입니다. 콩카페 1호점과 한시장이 가까워서 걸어가면 30분 그랩을 타면 5분만에 갈 수 있는 위치입니다. 

 

롯데마트까지는 걸어서 1시간이고 그랩으로 15분이면  갈 수 있어요. 7월의 다낭 날씨는 최고 기온이 35까지 올라가는 무더운 날씨라 걸어가는 건 힘들고 무조건 그랩을 이용해야 합니다. 걸어다니면 탈수 와요 정말로....

 

[그랩에 관하여]

그랩은 앱 다운로드하고 회원가입만 하면 아주 쉽게 사용할 수 있어요. 한국어 버전이 있어서 이해하기 쉽고 우리나라의 카카오택시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동/달러/카드 모두 사용 가능합니다. 제가 만난 그랩의 기사는 무뚝뚝한 편이지만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데려다 줬습니다.  

 

그랩 이용요금과 별도로 기사에게 팁을 줄 수 있는데 카드로 결제했으면 카드로, 현금으로 결제했다면 현금으로 줄 수 있어요. 필수는 아니라 안 줘도 됩니다. 저는 까먹고 못 줬어요. 그래도 별말은 없더라구요.

 

 

다낭 스테이 호텔의 로비입니다. 사람들로 북적일 것으로 예상했는데 로비는 늘 한산해요. 아마도 다들 관광을 하러 갔기 때문이겠죠. 컴퓨터가 있어서 급한 용무가 있다면 편리할 것 같습니다. 

 

호텔에 도착하면 한국인 가이드가 맞이해줍니다. 로비에서 패키지 일정을 대략적으로 듣고 방 키를 받았어요.  

 

 

로비에는 작은 카페와 매점이 있습니다. 3박 내내 로비 카페에서 뭔가 마시는 사람을 한번도 본 적이 없어요. 작은 매점에는 한국 과자와 음료가 팔아서 입이 궁하면 사먹기 좋습니다.

 

한국인들이 주로 많이 묵는 호텔이라 그런지 한국인을 위한 시스템이 잘 되어 있네요. 데스크 직원도 한국말을 좀 알아 들으니 베트남어나 영어를 모른다고해서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리고 호텔에서 환전이 가능 하다는데 가이드 말로는 굳이 환전할 필요 없이 달러만 있으면 된다고 합니다.(←패지키 한정) 팁은 1달러를 넉넉히 준비해서 주면 되고, 경험해보니 달러를 받는 가게들이 많아서 이 또한 걱정할 필요가 없어요. 

 

단 롯데마트는 동/신용카드를 받고 달러는 받지 않습니다. 한시장은 달러/동만 받습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갔어요. 안내표지판이 한글로 되어 있어서 헤맬필요 없습니다. 심지어 카페 포스터도 한글로 되어 있네요. 두 사진만 보면 베트남인지 한국인지 분간이 안갑니다ㅎㅎ

 

 

호텔 방은 생각보다 쾌적하고 아늑했답니다. 침구도 깨끗하고 필요한 것만 딱 갖춰져있어요. 생수, 믹스커피, 차는 무료로 먹을 수 있고 유료로 먹을 수 있는 미니바는 없었습니다. 

 

베트남의 콘센트는 한국과 같은 220v라 멀티콘센트는 굳이 챙겨갈 필요 없습니다. 티비에서는 한국 방송이 계속 나와요. 시청중인 드라마가 있다면 관광 일정이 끝나고 타이밍 좋게 볼 수도 있어요.

  

와이파이 빵빵하게 터지고 에어컨도 빵빵해서 시원하다못해 춥습니다.

 

 

한가지 좀 그랬던건 설거지를 꼼꼼히 하지 않았는지 티스푼에 이물질이 그대도 묻어 있었어요. 그래서 커피잔과 포트는 사용하지 않았답니다. 직원을 불러 바꿔 달라고 하면 바뀌는 주지만 귀찮아서 하지 않았어요.

 

 

입구 옆에 붙박이 장이 있습니다. 그 안에는 가운이 있고 금고도 있어요. 금고에는 귀중품이나 큰 돈을 넣어두면 편해요. 그리고 스테이 호텔에서는 여권을 안전하게 맡아주기 때문에 분실 우려가 없습니다.  

 

만약 난 여권을 내가 가지고 있고 싶다한다면 그냥 직원에게 달라고 하면 줍니다. 저와 엄마는 여권을 방에 두고 나가자니 불안하고 또 가지고 댕기자니 잃어버릴 것 같아서 호텔에 맡겼어요.

 

 

작은 미니 냉장고가 있어요. 일정 1일차 오전에 자유 시간에 엄마와 롯데마트에 가서 계란간장과 망고젤리를 털어왔습니다. 날씨가 덥고 습하기 때문에 상할까봐 냉장고에 넣어두고 한국올 때 잘 챙겨왔어요. 보시다시피 냉장고가 작아서 젤리 몇개 넣었다고 꽉 차더라구요ㅎㅎ

 

 

화장실도 깨끗하고 쾌적합니다. 샤워부스 따로 있고 치약, 칫솔, 비누, 샴푸, 바디워시, 헤어드라이기, 빗, 면봉이 기본으로 구비되어 있어요. 린스는 없어서 따로 챙겨오셔야합니다.

 

물 콸콸 아주 잘 나오고 뜨신물 찬물도 문제 없이 잘 나옵니다. 

 

 

베트남 수질이 나쁘다고 들어서 필터 샤워기 챙겨 갔어요. 샤워헤드 교체는 간단해서 별로 힘 안들이고 교체했습니다.

 

아래 사진이 2일차 샤워 후 찍은 필터 사진이에요. 이틀만에 누렇게 변한걸 볼 수 있어요. 혹시라도 피부가 예민하신 분들은 필터 샤워기 꼭 챙겨 가세요. 양치할 때도 생수 사용하면 좋습니다. 

 

 

스테이 호텔의 야경입니다. 아기자기한 집들 뒤로 한강을 건너면 불빛이 화려한 건물들이 보입니다. 야경을 감상하다보면 다낭이 이렇게 평화롭구나 실감나요. 높은 곳에서 언뜻보면 한국 같기도하지만 다낭 시내를 돌아 다니면 그래 여기가 베트남이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든답니다.

 

엄마는 한강이 좀 더 잘 보였으면 하는 것 같지만 저는 집들 사이사이 골목 곳곳에 현지인의 생활을 엿볼 수 있어서 좋았답니다.(저 변태 아니에요ㅎㅎ)

 

아, 한강이라고 하는 이유는 저 강 이름이 진짜 한강이에요. 이름이 같아서 그런지 더 정감있어요.

 

 

다낭의 낮은 밤만큼이나 아름다워요. 여행을 떠나기 전 날씨를 체크할 때만 하더라도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는데 여행하는 3박 5일동안 쨍쨍하고 화창한 날씨가 계속 되었습니다. 물론 햇빛에 구워져 통닭이 될뻔했지만 비가 내렸다면 우산에 우비에 이거저거 챙기느라 더 짜증이 났을 것 같아요.

 

정말로 신기한게 뭐냐면 다낭은 그늘진 곳만 가도 시원합니다. 바람이 후덥지근하지 않아요. 한국은 바람도 뜨거워서 여름이 정말 힘든데 다낭의 바람은 일단 시원합니다. 그래서 생각보다 결딜만은 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 관광지에 그늘이 없다면 헬입니다ㅎㅎ

 

모자, 썬크림, 양산 꼭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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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여행하면 먹거리를 빠트릴 수 없다는 주의여서 조식을 많이 기대했어요.

 

조식은 M층이고 6시 30분 ~ 9시 30분 까지 입니다. 식당은 로비와 다르게 사람들이 꽤 많습니다. 사진은 사람이 없는 곳을 골라 찍었는데 앉을 자리는 넉넉합니다. 먼저 자리를 잡고 음식을 푸러 가면 됩니다.  

 

 

제가 너무 기대를 했던 건지 솔직히 그저그랬어요. 한국인들 입맛에 맞춘다고 나름 김밥도 있고 김치도 있고 정성스럽지만 맛으로만 따지자면 5점 만점에 후하게 2.5점 정도? 위에 사진은 엄마 접시를 찍은 건데 저는 입맛에 안 맞아서 본의아니게 소식했어요ㅜㅜ 

 

3박 동안 메뉴는 몇개 정도 바뀌어 나옵니다. 그나마 제일 잘 먹었던건 볶음밥과 분짜였어요. 지금와 생각해보니 그냥 아침은 밖에 나가서 현지인 식당을 갔어도 됐을 것 같아요. 호텔 근처에 식당이 있다는 걸 한국에 돌아와서야 알았어요 힝.

 

조식에 패션후르츠 나오는데 많이 드세요. 한국에서는 패션후르츠가 비싸니까 여기서 뽕 뽑고 가세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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