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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한 후기

섬세이 테라리움 서울숲 놀거리 - 도시에서 만나는 가상 자연

by 산뜻한하루 2023. 3. 29.

성수에서 가장 핫 하다는 섬세이 테라리움을 다녀왔어요. 인기가 많아서 예약이 박터진다는데 그정도까진 아니었고 별 탈 없이 예약을 하고 체험 할 수 있었어요.

 

입구에서 안내 하시는 분이 대기실로 안내해 주셨어요. 대기실에서 안내사항을 듣고 입장 했습니다. 참고로 짐은 사물함이 있어서 거기에 맡겼어요.    

 

 

섬세이테라리움은 맨발로 느끼며 가상 자연을 체험 하는 곳인데 아직은 바닥이 차갑다며 양말을 주셨어요. 하지만 저희는 자연 체험을 오롯이 느끼고 싶어 양말을 안 신고 맨발로 진행했어요.

 

 

입구로 들어가자 동굴처럼 한치 앞도 없보이는 어둠 때문에 살짝 당황했어요ㅋㅋㅋ 휴대폰 후레쉬를 켜고 앞으로 이동했어요. 

 

 

동굴을 지나 위로 올라가니 부드러운 백사장이 나왔어요. 발에 밟히는 느낌이 좋은데 공간이 좀 협소 하더라구요. 그래도 조명 때문에 사진은 예쁘게 나와서 좋았어요.

 

 

저승사자 컷을 만들 수 있는 안개가 자욱한 방입니다ㅋㅋㅋ 하필 제가 검은 코트를 입고 가서 그런지 진짜 저승사장 같았어요. 딱히 뭐 볼 건 없고 거울 보고 사진 찍는게 끝이었어요.

 

 

파도가 치는 물침대에요. 누워서 천장을 바라보며 파도 소리를 체험 할 수 있습니다. 비닐이 찢어지면 어쩌나 걱정 했는데 튼튼하더라구요. 

 

 

식물이 모두 조화여서 자연친화 같은 느낌이 없어  좀 아쉽습니다. 진짜 식물이면 관리가 어려울테니 당연한 거겠지만 사실 서치를 전혀 안 하고 찾아간 건데 당연히 살아있는 식물인줄 알았어요ㅠㅠ

 

 

하지만 인스타감성의 예쁜 사진들을 많이 건졌으니 그정도로 만족해야겠죠. 가짜 식물이긴 하다만 서울숲과 어울리는 공간들이였어요. 서울에 놀거리가 많지 않은데 이런 체험도 해보고 나름 좋았습니다.

 

 

제일 끝층에는 꽃잎 차도 제공해주고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도 있습니다. 제일 오래 머물렀던 공간이에요. 일단 꽃잎차는 너무 적은 꽃잎이 들어가서 향이 안 났어요ㅠㅠ 그냥 설탕물맛? 두모금 먹고 안 먹었지만 사진은 예쁘게 나와요.

 

 

마지막 장소인 루프탑입니다. 딱히 볼건 없고 1분 사진 찍고 끝이에요. 뭐가 있을까 기대했는데 아쉬웠어요.....ㅠㅠ

 

 

체험료가 18000원이라 딱히 아깝지는 않지만 제 개인적으로 썩 재밌지는 않았어요. 대신 사진은 많이 건졌어요. 사진 찍는 거 좋아하신다면 성수 놀거리로는 참 좋습니다. 

 

 

아 그리고 체험이 끝나고 다시 입구로 돌아오면 발을 씻을 수 있어요. 저는 이때까지만 해도 섬세이 테라리움이 그냥 자연친화 체험관이나 했는데 알고 보니 섬세이 제품을 홍보하는 체험관이더라구요. 

 

사진은 못 찍었는데 발 씻는 곳에 바디드라이어가 있어요. 처음에 무슨 기계인줄 몰라 무시했는데 ㅋㅋㅋㅋ 알고보니 그 제품이 메인이었어요!! 아니 그러면 좀 직원분들이 언급이라도 해주시지ㅠㅠ 

 

걍 수건으로 발 닦고 나왔네요..........

 

여튼 성수 섬세이테라리움 체험 후기였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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