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지 추천

강원도 주문진 밀라노펜션에서 바다와 일출을 본 후기와 소소한 여행 팁

by 산뜻한하루 2020. 8. 14.

강원도 주문진으로 엄마와 함께 여름휴가를

즐기기 위해 밀라노펜션을 예약했어요.

 

자차로 가면 편하게 갈 수 있지만

저희는 고속버스를 이용했기때문에

주문진해변에서 내려 콜택시를 불렀습니다.

 

휴대폰으로 주문진 콜택시를 검색하면

콜택시 번호가 딱 두 개 있어요.

그 번호로 전화를 걸면 되고

강릉 콜택시로 검색해 전화할 시

거리가 멀어 기사님 배정이 안됩니다.

 

렌터카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택시 기사님들께서 좋은 여행지를  추천해 주셔서

저희는 오히려 택시가 더 편했어요. :)

 

밀라노페션의 입실은 오후 3시

퇴실은 오전 11시입니다.

 

오후 3시 전에 도착했다면 데스크에

짐을 맡길 수 있습니다.

저희는 12시쯤 도착해서 캐리어를 맡긴 후 

관광을 나섰습니다.

 

사장님이 아주 친절하세요.

 

관광 후 돌아와서 체크인하고

객실 카드를 받아 위층으로 향했어요.

엘리베이터가 있어서 편하게 올라갔습니다.

 

객실 복도가 고급스럽고 예쁘네요~

 

들어선 순간 우와! 소리가 절로 나와요!

탁 트인 파란 바다가 보이는 전망

펜션 제대로 잡았구나 생각 들었어요. :)

 

사진보다 실제론 객실 크기도 넓고

두 사람이 묵기에 아주 탁월했습니다.

 

네이버에 검색하면 나오는 제공 사진이랑

실제 객실이랑 갭이 크면 어쩌지 했는데

그런 걱정이 싹 사그라들고

돈이 아깝지가 않았어요.

 

바다와 거대한 바위가 보여요.

바다만 있는 것보다 바위가 있는 것이

훨씬 멋진 풍경을 만드네요~

 

바다가 보이는 펜션은 처음이라

너무 감명 깊었어요.

 

창가 앞에 놓인 테이블이 포토존 같아요.

엄마가 사진을 잘 못 찍으셔서

안 예쁘게 나왔지만

잘 찍으면 인생 사진 남길 수 있을 것 같네요.

 

저도 예쁜 사진 하나 남기고 싶었는데

이게 한계였어요ㅋㅋㅋㅜㅜ

삼각대를 가지고 갈 것을...

 

트윈베드로 예약을 했어요.

침대도 푹신푹신하고 청결한 향이 나요.

 침대뿐만 아니라 객실 모든 곳이 다 깨끗하고

청소를 열심히 하시는지 더러운 곳이 없어요.

 

저는 펜션이나 호텔 위생에

많이 예민한 편이라 깨끗하지 않으면

추천도 안 할 텐데 밀라노펜션은 위생에서는

아주 최고였어요.

 

전기포트와 컵, 커피믹스 그리고 녹차가

기본 제공되며 사진에 보이는 칫솔은

기본 제공이 아닙니다.

 

데스크에서 달라고 말을 하면 주시고

아니면 개인 것을 챙겨서 사용하셔야 해요.

 

그 옆에는 코드를 꼽을 수 있는 콘센트가 있고

콘센트는 객실 여러 군데에 많았어요.

 

그 밑에 수납장 문을 열면

조그마한 냉장고가 들어있어요.

생수 두 병이 들어있고 편의점에서 산

음료수를 시원하게 보관 가능합니다. 

 

침대 바로 앞에는 큰 티비가 있어요.

잘 때쯤에 티비를 틀어 놓고 쉬었어요.

너무 피곤해서 다 보기도 전에

골아떨어졌습니다ㅋㅋ

 

에어컨 리모컨은

티비 바로 옆에 숨어 있어요.

 

와이파이도 빵빵하고

에어컨도 시원하게 빵빵 틀었어요! 

 

화장실도 방만큼 깨끗했어요.

욕조는 없지만 샤워부스 공간이 넉넉하고

제가 좋아하는 해바라기 샤워기가 있네요.

뜨스운 물, 찬 물도 콸콸 잘 나오고

수압이 좋아요!

 

샴푸, 컨디셔너, 바디클렌저가

기본으로 비치되어 있습니다.

샴푸 향이 머스크 한 향인데 너무 향기로워요.

감으면 하루 종일 머리에서

향이 잔잔하게 나네요ㅎㅎ

 

일회용 샤워 타월도 제공되어요.

저희는 1박만 하는지라 한 개인데

며칠 묵을 때 더 주는지는 모르겠어요.

제 생각에는 데스크에 문의하면

하나 더 주지 않을까 싶어요.

 

화장실에 있는 유일한 거울입니다.

작은가 싶었는데 샤워할 때 보니까

딱히 불편한 느낌은 없었어요.

얼굴만 잘 보이면 됐죠.

 

세면대는 출입구 바로 옆에

붙어 있습니다.

치약과 비누가 있고 아래의 선반 문을

열면 수건, 드라이가 있어요.

 

수건도 빳빳하고 청결한 냄새가 났어요.

위에서도 말했듯이 위생에

예민한 성격이라 일일이 냄새도 맡아봐요ㅋㅋ

청결하지 않은 냄새가 나면

바로 아웃!

 

그냥 찍은 셀카ㅋㅋ

 

세면대 바로 옆에 옷장이 있어요.

널찍해서 가져온 옷들을 걸어두면

편하게 옷을 꺼내 입을 수 있습니다.

 

밀라노펜션을 추천하는 이유 중에 하나는

일출이 보인다는 거예요.

 

새벽 5시 20분쯤 일어나 창밖을 내다보면

해가 뜨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바다에 일렁이는 노란빛이

아름답고 가슴을 설레게 만드네요.

 

엄마와 여행을 많이 한건 아닌데

앞으로 자주 다녀야겠단 생각이 들어요.

 

같은 건물에 편의점이 있어서

너무 편했어요!

 

펜션 근처 해변에서 수영하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편의점에서 수영복도

파는 것 같더라구요.

 

저는 수영은 하지 않았지만

바로 아래에 편의점이 있어서

간식거리를 사서 들어갔답니다.

 

펜션 바로 앞에 있던 바위예요.

사람들이 올라가서 사진을 찍길래

저도 노을이 질 쯤에 올라가서 여유작작하게

사진도 찍고 쉬다가 왔습니다ㅋㅋ

아주 편해 보이죠?^^

 

밀라노펜션에서 1박을 하면서

너무 즐겁게 놀다 왔어요.

비록 아주 호화로운 여행은 아니었지만

바다도 보고 일출도 보고

맛있는 것도 잔뜩 먹고

아주 알차고 행복한 휴가였답니다.

 

그리고 주문진은 해변에서

수영을 할게 아니면 딱히 관광지가 없어요.

주문인 인근으로 가는 게 좋아요.

양양이나 정동진 가서

레일바이크를 타는 것도 재밌구요.

레일바이크는 예약 필수입니다.

 

그럼 즐거운 여행 되세요! :)

반응형

댓글